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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crosoft 365 Copilot 정리
    최신 기술동향 2023. 3. 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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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하루 지날 때마다,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들이 쏟아져서 기분이 좋으면서도 열심히 follow up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이다. 하나의 큰 기술 발전 이후에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출시되는데, 이번 ChatGPT 출시 이후에는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서비스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이번에 정리할 서비스는 어제 (2023년 3월 17일) 공개된 Microsoft 365 Copilot이다. [1]

     MS 365 Copilot은 초거대 AI 언어모델 (GPT-4)과 MS가 보유한 365 앱 (e.g., powerpoint, excel)을 결합한 버전이다. 간단하게 소개하면, 오피스 앱에 있는 Powerpoint, Excel 등을 자동으로 완성해 주는 기능과 비즈니스 챗을 통한 업무 확인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연구 및 조사를 하는 것과 Insight를 뽑아내고, 이를 Visualize 하는 것은 각각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Visualize를 자동화하는 것만으로도 업무의 효율을 대폭 향상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Microsoft 365 Copilot

     MS 365 Copilot에서 가장 획기적인 내용은 '자동 자료생성'이라고 할 수 있다. '워드'의 경우에는 User가 넣은 input을 기반으로 초안 (Draft)를 작성해 준다. 여기서의 input은 짧은 문장에 그치지 않고, 위에서 볼 수 있듯이, 특정 Meeting Note를 넣어주는 방식으로도 동작할 수 있다. ChatGPT (GPT-4)도 긴 설명이 있는 링크를 넣어주면서, 문맥을 분석해 달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Word 버전으로 깔끔하게 초안을 작성하는 기능이 탑재된 것이다. 'Powerpoint'의 경우에도 워드 등의 서면 문서를 input으로 넣으면, 스피커노트까지 포함된 보기 좋은 발표자료로 가공해 준다. 개인적으로 디자인 센스가 부족해서 PPT 자료를 만드는 것에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적극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외에도 팀즈, 아웃룻에서도 미팅 내용, 이메일 등을 기반으로 정리를 해주는 기능도 추가되어 있다.

     또 하나의 큰 기능은 '비즈니스 챗'인데, Copilot에 연동된 자료들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챗에게 업데이트 현황, 질문 등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개인 비서라고 불리는 많은 서비스들이 출시되었지만, 언어 모델의 문제등으로 정해진 답변만 하거나, 나에게 customized 된 답변을 듣기는 쉽지 않았다. (오히려, 챗봇이 팝업으로 올라오면, 쓰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여, X표를 찾기에 바빴다.) 하지만, 자신이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정리해서 가지고 있으면서 사람의 말을 잘 알아듣고 정확하게 대답해 줄 수 있는 비서와의 비즈니스 챗이라면, 일정 관리나 회의, 문서 분석 등에 사용해 볼 여지가 충분히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Copilot with Microsoft와 파급 효과

     Copilot이라는 단어는 사실 Github에서 먼저 사용했다. [1] 코드 저장소인 Github에서 출시한 Copilot은 코드 자동완성 기능으로, 함수명이나 주석 등을 보고, 함수 및 코드를 구성을 자동으로 완성해 준다. 1달에 10달러, 1년에 100달러 정도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코드 작성의 효율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많은 개발자들에게 사용되고 있다. 단순히, 지시받은 특정 function을 코드로 옮기기만 하는 개발자 입장에서는 커다란 경쟁자가 생긴 셈이지만, 개발자 한 명의 workload가 줄어들기 때문에, 개발 역량이 뛰어나다면, 적은 인원으로도 더 크고 복잡한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시스템을 큰 틀에서 설계하는 입장에서도 비용이나 구현 난이도가 낮아진다는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된다. 

    Github Copilot

     최근에 OpenAI에 투자한 성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Microsoft는 2018년에 Github을 75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번에 출시한 MS 365 Copilot이라는 이름도, '자동완성 서비스' 시리즈에 들어가기 때문에 Copilot으로 명명한 것이 아닐까 싶다.

     Microsoft는 최근 ChatGPT를 시작으로 산업의 판도를 바꿔놓는 후속 서비스들을 많이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MS 365 Copilot도 관련된 생태계에 큰 파급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Excel, Powerpoint의 기본 기능을 가르치는 강사의 입장에서는 강의 방식을 Copilot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의 입장에서도 Copilot을 활용하고, 초안을 검증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고민해봐야 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회사의 중요한 사항이 Copilot의 분석 과정에서 유출되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의와 안심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Copilot은 input에 대한 '정리'이기 때문에 input에 해당하는 미팅 내용, 정보 등을 넣어주는 것은 어디까지나 사람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동화 시스템이 고도화됨에 따라서, 사람 한 명의 workload는 줄어드는 만큼, 일의 쏠림현상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이로 인한 부의 쏠림이나 다른 산업으로 미칠 영향도 생각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ference

    [1] https://news.microsoft.com/ko-kr/2023/03/17/introducing-microsoft-365-copilot/

     

    마이크로소프트, 모든 업무 생산성 도구에 초거대AI 결합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팀즈, 파워플랫폼 등 M365 앱에 AI 시스템 ‘코파일럿’ 내장 AI, M365 앱, 비즈니스 데이터 결합해 이전에 없던 생산성 도구로 탄생한 ‘비즈니스챗’ 공개 간단한

    news.microsoft.com

    [2] https://github.com/features/copilot

     

    GitHub Copilot · Your AI pair programmer

    GitHub Copilot works alongside you directly in your editor, suggesting whole lines or entire functions for you.

    gith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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