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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lcomm Ventures Portfolio (1) - Celona투자 및 기업분석 2021. 10. 23. 20:26
다양한 혁신을 주도하는 신생 창업기업 Startup이 점차 늘어나면서, 이에 투자하는 Venture Capital (VC)들의 투자 또한 활성화되어 왔다. 하지만, Startup 대표의 말만 믿고 투자를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어떤 기술의 잠재력을 미리 알아보고, 선제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투자한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support하는 것에는 VC들의 도메인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가 필요하다. 로컬 VC 업체에서 관련 도메인의 전문가들을 영입하기도 하고, 이미 도메인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기업에서 투자 부문 회사를 만들기도 한다. 후자의 대표적인 예로, Softbank Ventures처럼 IT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기업에서 업(業)에 대한 이해와 미리 기술의 가치를 알아보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ICT 산업 투자를 주도하는 것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지난 글 [1]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11월 1일에 SKT에서 투자 부문 기업 SK 스퀘어를 분리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5G 카테고리에서도 많이 언급했던 5G 세계관의 최강자 중 하나 Qualcomm에서도 이를 위한 별도의 투자 부문 회사 Qualcomm Ventures가 있다.
2000년에 설립된 Qualcomm Ventures는 Qualcomm의 투자 부문 회사로 140개 이상의 Active Portfolio를 갖고 있다. [2]을 보면 알겠지만, 5G 및 IT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Qualcomm의 투자 부문임을 보여주듯이, ICT에 Focus된 Sector를 갖고 있다. 크게, 5G/AI/Automotive/Consumer/Enterprise&Cloud/IOT로 나눠져있다. 모든 기업들을 전부 분석해서 Review하기는 힘들겠지만, 최대한 많은 기업들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최고의 IT기업이 바라보는 기술과 투자의 흐름에 대해 Insight를 얻고자 한다.
Qualcomm Ventures Porfolio [1] 소개 첫 번째 글에서는 Celona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Celona에 대해서 소개하는 글 들을 보면 대부분이 Private Cellular Network 사업을 한다고 언급한다. Private 5G는 이전 글 [3]에서 언급했던 기술로, 통신사 기지국에게 일방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받던 기존의 방식에서 자신들의 사업 용도에 optimize되어 있는 통신망을 구축하는 방식이라고 소개했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도 약 600 MHz의 Private 5G 주파수를 할당했다.) 하지만 TV 연결하듯이 통신사 네트워크 장비를 그냥 사서 전원에 꽂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위한 최적화/운용 및 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과정은 관련 도메인 지식을 필요로 하고, 일반 사업자 (e.g., 제조업 및 건물주)에게 쉽지 않기 때문에, B2B 운용 솔루션이 필요하다. (Celona의 CEO인 Rajeev Shah의 칼럼 [4]을 공유한다.)
Celona에서 제공하는 솔루션은 어느 정도의 네트워크 규모가 필요한지 소위 견적을 뽑고 Planning을 하는 과정과, 이를 Cover하기 위한 Cellular Access Point (AP) 및 Mobile Core를 포함한다. 또한 CBRS라는 Private Cellular Network를 위한 주파수 대역의 License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 과정은 Planning을 하면서 네트워크 규모와 필요한 주파수 대역이 정해지면, 정부에 면적에 따른 해당 대역폭 License를 할당받아 오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네트워크를 운용할 대역과 장비가 있으면 장비에 올릴 System Configuration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AIOps for Infrastructure라고 되어있는 것으로 봐서는 해당 지역을 Cover하기 위한 RAN 최적화에 올라갈 AI 기반 자원 할당 알고리즘 등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의 기존 운용 알고리즘들은 모든 다양한 User들의 Requirement들을 만족하고, Complain을 줄이기 위해 매우 보수적으로 망이 운용되겠지만, 이 솔루션에서는 해당 Cell에서의 최적화된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당 지역에서 Private Cellular Network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Private SIM Card가 있어야한다. 다들 통신사와 스마트 폰을 바꿀 때 SIM 카드를 바꿨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는 기지국 장비에서 해당 단말을 인식하기 위한 Chip인데, Private 5G에서는 별도의 망을 운용하기 때문에 기지국의 Policy에 맞는 Private SIM Card가 있어야 한다. Celona에서는 Private eSIM Card도 Product에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단말과 기지국 Setting이 끝나고 통신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이를 유지보수 하기위한 Platform도 함께 제공된다.
그러면 Celona의 시스템과 회사의 기술력을 평가하기 위한 KPI는 어떻게 될까? 기본적으로는 통신사의 역할을 대신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통신사의 KPI나 3GPP의 Requirement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 Interference, Collision으로 인한 통신 끊김 현상이 없어야하며, 주어진 통신 품질 (QoS)을 보장해야한다. Smart Factory 같이 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IIOT) 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Requirement는 Ultra-Reliable Low Latency (URLLC)를 만족해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10^-9$의 Block Error Rate (BLER)을 보이고, 1ms의 Latency를 만족해야 하는데, 3GPP에서 정의한 Requirement 보다 고객의 필요에 최적화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야할 것이다. 더 적은 주파수 대역을 할당받아서 Requirement를 맞추고, 많은 Node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기술력이 필요하다.
Celona는 다양한 사업자들이 필요한 영역에서 필요한 QoS를 안정적으로 제공받기 위한 기술력을 데모 시연을 하고 Performance Evaluation에 좋은 성능을 보여 Qualcomm Ventures의 투자를 이끌어내지 않았나 싶다. Planning을 하고 Private wireless system을 구축하려는 사업자들도 관련된 데모 시연을 보고 결정할 수도 있다.
Celona의 핵심 역량이 5G 네트워크 구축 능력이기 때문에 Job career를 들어가봐도 5G Radio Engineer와 Cloud Engineer를 뽑고 있으며, 보안도 몹시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Security를 담당하는 인재도 뽑고 있다. 다양한 산업군에 있는 사업자의 필요를 이해하고, 이를 망과 연결시키고, 더 나아가 빠르고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Edge Computing과 접목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에 관련한 완벽한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Qualcomm은 단말향 사업을 하고 있지만, 5G 및 6G 통신을 선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Celona에서 진행하는 기지국향 사업 아이템에 대한 노하우도 많이 쌓여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의 대표 통신사 NTT의 투자 부문 NTTVC도 함께 2020년 Series B 펀딩에 참여하여, Celona는 펀딩 금액 $30M를 투자받았다. [5] NTT는 이미 통신 사업을 진행하며, 기지국 운용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투자한 Celona와 협력하며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 입장에서 새로운 네트워크 운용 업체가 생긴 것에 대한 불편함도 있겠지만, Private 5G라는 새로운 시대 흐름에 빠르게 탑승하는 것도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된다.
Conclusion
이번 글에서는 통신에서 대표적인 선두 주자격인 Qualcomm과 NTT의 투자 부문 Qualcomm Ventures와 NTTVC에서 Series B에 투자한 기업 Celona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두 기업 모두 통신 시장에 대한 Background가 탄탄한만큼 Private 5G의 파급력을 미리 알아보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빠른 투자가 이어졌을 것으로 본다.
초기 투자비용이 큰 통신 분야에서는 App.을 만든다던가 가벼운 크기로 시작해보는 Startup을 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다. 하지만, Private 5G나 메타버스 같은 새로운 트렌드가 만들어질 때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유니콘으로 성장할 기업들이 생겨난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시장 규모가 크고 진입 장벽이 있는 시장에서 좋은 Valuation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 기업들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해당 산업에 대한 기술력을 이해하고, 항상 관심을 갖고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Qualcomm Ventures나 NTTVC 같은 ICT 산업 이해도가 높은 VC들이 많이 나와서 통신 시장에도 많은 Startup 투자가 이어지길 바란다.
Reference
[1] https://engineering-ladder.tistory.com/100
SKT 기업분할 - SK 스퀘어
이번 글은 2021년 11월 1일부터 새롭게 출발할 SK 스퀘어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지난 12일, SKT는 임시주총을 열고, SKT-SK 스퀘어의 분할안에 대한 내용을 의결했다. 의결 주요 내용은 9월 dart
engineering-ladder.tistory.com
[2] https://www.qualcommventures.com/portfolio/
Portfolio
IPO Matterport us Develops technology to create, modify, navigate and share immersive spaces in VR, web, and mobile apps. ai iot us ipo
www.qualcommventures.com
[3] https://engineering-ladder.tistory.com/83
Private 5G의 원리와 동향
다른 글에서 소개한 5G 표준 기술들이 각 Layer에서의 요소 기술이었다면, 이번 글에서는 조금 더 넓은 시야에서 5G B2B Network의 실용 사례를 짚어보고자 한다. 통신 기술 생태계에는 크게 '네트워
engineering-ladder.tistory.com
Council Post: DIY Private Cellular Networks Take Center Stage Within The Enterprise
New unlicensed cellular spectrum and enterprise 5G technology are triggering interest in businesses owning and operating private mobile networks.
www.forbes.com
[5] https://www.celona.io/resources/celona-closes-series-b-round-led-by-nttvc-and-qualcomm-ventures
Celona Series B round led by NTTVC & Qualcomm Ventures
Continued growth and investment driven by explosive market demand by businesses to leverage the CBRS spectrum in the United States. | Dec 26, 2020
www.celona.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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